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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극받음과 꿈

    이번 선거에서 우파가 완전 패배했고, 좌파가 승리했네요.
    우파란 주체적인 사람이고 눈치보기 보다는 자기 의지에 따라 일을 처리하죠. 자기 의지가 있기에 꿈이 있는 사람이죠. 꿈이 있기에 뛰어난 대상을 보면서 자기도 그런 뛰어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고, 꿈을 키우죠.
    좌파란 수동적인 사람이고 자기 의지가 없고 눈치만 보면서 살아가죠. 자기 의지가 없기에 꿈이 없어요. 눈치만 보면서 꿈이 없으니 뛰어난 대상을 보면 수동적으로 자극만 받고 스스로 진다는 패배감에 사로잡혀 그런 뛰어난 대상에게 자극받는 일을 피하고 싶어지죠. 꿈은 없고 자기가 최고라는 느낌만 얻고 싶어지고 자기가 무엇인가를 잘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피하고 싶어지죠. 그런 일에서 도망가기를 원하죠.
    우리나라는 탄핵 이후로 사람들은 수없이 많은 자극을 받았어요. 이런 자극에 단 두 가지 반응이 있을 뿐이에요.
    하나는 피하고 도망가고 회피하는 일이죠. 수없이 많은 일이 일어나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으니 이 잘 모른다는 느낌에서 피하고 도망가고 싶죠. 그래서 자기가 잘 아는 환경이 되기를 바라죠. 그런 환경 속에서 살기를 바라죠. 자기가 잘아는 환경 속이라면 자기는 뛰어난 사람이 된다고 여기죠. 자기를 바꾸려 하지 않고 환경을 바꾸려 하죠. 환경을 바꾸려 하는데 그 방향은 자기한테 자극을 준 대상을 해쳐서 없애고 자기가 잘아는 환경을 만들려 하죠.
    다른 하나는 새롭게 일어나는 자극을 신기해하고 호기심을 갖고 알고 싶어하죠. 자기가 잘알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는데 그런 일에 자극을 받고 알고 싶어지는 마음을 가지는 일이죠. 잘알지 못하는 일을 만나 그것에 자극을 받는 일을 기뻐하고 좋아하죠.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은 그대로 두고 자기자신이 일어나는 일을 잘알게 되기를 바라죠. 환경을 바꾸려하지 않고 자신을 바꾸려하죠. 그래서 자기가 조금이라도 더 잘알게 되는 꿈을 가지게 되죠. 만약에 조금이라도 더 잘 알게 되었다면 자기가 알게 된 것을 주위에 나누려 하죠. 새롭게 얻게 된 알지 못하는 자극에 반응했고 자기처럼 다른 사람들도 잘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극을 받았는데 모두들 자기처럼 헤매고 있죠. 그렇지만 자기는 그것을 잘알고 싶어했고, 잘알게 될 수도 잘알게 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잘알게 된 것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것을 나누고 싶어지죠. 그래서 그 다른 사람도 일어나는 일을 올바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기를 바라죠.
    이번 선거에서 우파는 패배하고 좌파가 승리했죠. 이런 일은 사람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어요. 그게 좌파든 우파든…
    왜 좌파가 승리했을까요? 다른 말로 왜 좌파가 많아졌을까요? 새롭게 일어나는 일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으면 우파가 많아지고 새롭게 일어나는 일에 대해 패배감에 사로잡히는 사람이 많으면 좌파가 많아지죠.
    탄핵 이후로 수없이 많이 일어나는 새로운 일에 호기심과 관심을 가져서 알고 싶어하는 사람보다는 그런 일에 대해 피하고 도망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죠.
    자기한테 자극주는 대상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보다는 해쳐서 없애려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뜻이죠.
    이번 선거 결과는 좌파든 우파든 둘 모두에게 자극이 될 정도라고 보여지네요.
    좌파야 자기들한테 자극주는 대상을 해쳐서 없애려하는 사람들이니 지금 정부는 그런 일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니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승리한 결과는 환경이 바뀌어서 자기들이 뛰어난 사람으로 인정받는 사회가 되고 있다는 결과로 받아들여질테고 패배감에서 빠져나와 승리감을 느끼게 되겠죠. 약간 자기도취에 빠질 수도 있겠네요.
    문제는 우파겠죠. 두 가지 반응이 있다고 했죠.
    하나는 올바른 우파가 되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좌파가 되는 길이죠. 좌파가 되는 길은 패배감에 사로잡혀서 자기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더 잘 알려고 하기 보다는 이런 일에서 피하고 도망가고 싶어서 자기한테 자극을 준 대상을 해쳐서 없애서 자기가 잘 아는 환경이 되기를 바라는 일이죠. 이민을 간다거나 망해야 정신차린다는 말은 그런 심리를 잘 보여주는 모습이죠.
    다른 하나 올바른 우파가 되는 길은 일어난 일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더 잘 알려고 하는 태도죠. 무엇인가 알게 되는 일에 기쁨을 느끼니까 이렇게 새롭게 일어난 일은 엄청난 자기도전이고 이런 자기도전이 생겼다는 건 자기가 열정을 갖고 살아갈 일이 생겼다는 것이죠. 세상에 해결해야 할 일이 없다면 그건 너무 밋밋한 삶이죠. 눈 앞에 해결해야 할 일이 생겼다면 또한 그 일이 엄청 중요한 일이라면 그것을 자기가 해결할 수 있든 없든 삶이 열정을 갖고 살아갈 의미는 있죠.
    이번 선거에서 우파가 완전 패배했죠.
    이런 말이 있죠. 위기가 영웅을 만든다. 우리나라는 위기에 빠졌다고 할 수 있겠죠. 물론 좌파야 제 세상이라고 좋아하겠지만 우파 입장에서 위기에 빠졌다고 보면 되겠죠. 위기가 없다면 영웅이 나올 일이 없죠. 영웅이란 스스로 영웅이 되려한 것이 아니죠. 위기가 없다면 제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영웅이 될 일은 없죠. 위기가 눈 앞에 펼쳐지고 영웅이 된 그 사람도 그런 위기가 없었다면 그냥 평범한 일상을 살았을텐데 자기도 어쩔 수 없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그렇게 문제를 해결하다 보니 그런 문제에 대해 하나하나 더 잘 알게 되고 그렇게 알게 된 것이 영웅이 되게 만든 것이죠. 위기가 없었다면 문제도 없고 문제를 알게 될 일도 없고 따라서 영웅도 없게 되죠.
    영웅이 되자는 말이 아니라… 지금 눈 앞에 문제가 나타났는데 피하고 도망가기 보다는 호기심을 갖고 알고 싶어하는 마음을 갖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죠.
    해야 할 일이 수없이 많이 눈 앞에 펼쳐졌어요. 무엇인가 하기 위해서는 잘 알아야 하겠죠. 잘 알지 못하면서 일을 처리하면 엉터리로 처리할테고 그러면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문제를 더 만들겠죠. 뭐 그래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죠. 사람이란 누구나 처음하는 일은 서툰게 당연하고 엉터리 처리하는 게 당연한 일이죠. 그렇게 하다가 하나하나 배우게 되고 더 잘알게 되고 더 능숙하게 되는 것이죠. 문제를 해결하면 우리나라는 더 나은 나라가 되겠죠.
    더 나은 나라가 될 기회가 눈 앞에 펼쳐졌어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더 나은 나라가 될 가능성은 없겠죠. 좌파 입장에서는 좌파 승리라는 결과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테니 좌파가 더 나은 나라를 만들 일은 없겠죠. 물론 좌파들은 지금 자기들이 더 나은 나라로 만들고 있다고 여기겠지만 우파 입장에서는 나라를 망치는 일로만 보일 뿐이죠.
    이번 선거결과를 봤을 때 해야할 일이 많다는 건 분명하죠. 그 대상이 우파든 좌파든 자기자신이든 자기자신이면 먼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더 잘 알아야 하는 게 우선이고 우파에겐 피하고 도망가려하지 말고 관심을 갖고 또한 배우자라는 마음을 키워줘야 할테고 좌파에겐 할 말이 없지만 또한 어렵지만 정신차리게 해야하겠죠. 좌파가 정신차린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기 때문에 이 말은 하면서도 한숨이 나오네요.

    하하~ 어찌되었든 꿈을 가득 가질 수 있는 선거결과였습니다. (‘자극받음과 꿈’이라는 글에 대한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