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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3살 루소가 23살 세탁부 일을 하는 여자와 연애를 했죠. 결혼하지 않다가 23년 후에 정식으로 결혼을 하죠.
    그 당시 파리에는 아이를 고아원에 보내는 풍조가 있었다고 하네요. 루소는 가난한 자신이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루소가 가난했던 건 사실이죠.
    에밀 서문에 있는 말이죠.
    “아버지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버지가 될 자격이 없다. 가난과 일 때문에, 아이들의 양육과 교육을 소홀히 했다면 그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다. 독자여, 내 말을 믿어 주기 바란다. 마음은 가지고 있으나 성스러운 의무를 저버리는 사람은 자기의 죄로 인해 쓰디쓴 눈물을 흘릴 것이며 결코 위안을 얻지는 못할 것이다.”
    젊었던 루소가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죠.

    삶이란 주고받아야 하죠. 무엇을? 모든 것을 주고받아야 하죠. 외모를 보면서 언제나 주고받고 있고, 때때로 경치를 보면서 거리를 지나면서 수없이 많은 다양한 것들과 주고받음이 일어나죠. 요즘은 써늘한 날씨에 움츠려들기도 하고, 여름이면 뜨거운 바람에 땀을 흘리기도 하겠죠. 온갖 사상을 주고받고 있고, 시장에서는 다양한 물건과 돈을 주고받고 있죠.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인터넷 상에서 수없이 많은 것을 주고 받고 있고, 다양한 표정과 감정을 주고받고 있죠.
    주고받는 게 많은 사람은 살아있는 사람이요, 주고받음이 막힌 사람은 생동감이 사라진 사람이죠.
    사람은 두 가지 부류가 있어요. 주는 것에 익숙해서 준다는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사람과 받는 것에 익숙해서 받는다는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사람이 있죠.
    나이가 들면 주는 일에 익숙해지고 준다는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쪽이 많아지고, 나이가 어릴 때는 받는 일에 익숙한 경향이 강하고 받는다는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경우가 많죠.
    나이가 들면 여러가지에 많이 익숙해져서 새로운 자극을 받기 어렵고 자기가 살아오면서 알게 되었고 배우게 되었던 수 많은 것들을 주위에 주는 행동을 하게 되죠.
    준다는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사람을 우파라고 하고 받는다는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사람을 좌파라고 하죠.

    또는 주는 쪽이 강한 쪽이라고 보는 사람을 우파라고 하고 받는 쪽이 높은 쪽이라고 보는 사람을 좌파라고 하죠.

    우파든 좌파든 한 가지 생각은 비슷해요. 강자가 주려는 마음을 가지면 선하고, 강자가 받으려는 마음을 가지면 악하다는 것이죠.

    따라서 우파는 주는 마음이니 강자가 선하다고 보고 강한 사람 뛰어난 사람 빛나는 사람을 높이 보고 존중하죠.
    좌파는 받는 마음이니 지위가 높거나 강하거나 뛰어나거나 빛나는 사람이 악하게 보이게 되죠.

    준다는 것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고 그 결과에 스스로 책임지고 그것에 자부심을 가지거나 부끄러움을 가지게 되죠.
    받는다는 것은 다른 어떤 대상이 대신 선택해주고 결정해주고 판단해주고 그것에 그냥 따라하면서 그 결과에 아무런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고 자부심 또한 느낄 이유가 없고 부끄러움 또한 느낄 이유가 없죠. 따라서 책임감도 없고 자부심도 없고 부끄러워 하는 마음도 없죠. 책임감이 없으니 모든 것을 남탓하게 되고 자부심이 없으니 열등감에 찌들고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으니 온갖 부끄러운 일을 아무런 동요없이 할 수가 있게 되죠.

    준다는 관점은 자기선택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유를 중시하게 되죠.
    받는다는 관점은 스스로 선택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선택해줄 대상을 찾게 되죠. 그래서 집단을 형성하게 되고, 받는다는 관점에 있으면서 받기를 바라기 때문에 남들도 똑같다 여겨서 남들에게 빼앗기지 않으려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고 따라서 필연적으로 마음은 얼음처럼 차갑게 되고 관계는 단절되고 세상 온갖 것들에 두려움을 가지게 되고 두려운 곳을 살아나가기 위해 집단에 의지하고 싶어지죠. 그리고 모든 집단은 서로 서로 더 받으려하는 마음이 있다고 여겨서 타산적이 되고 믿음은 없고 더 받으려는 온갖 술수만 가득한 곳이라고 보게 되죠.

    준다는 관점과 받는다는 관점이 어떻게 다른가 하면,
    가수가 되었다면
    준다는 관점은 자기가 부른 노래에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나에 관심이 있죠.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위안을 얻고 좋아하는 것들에 관심이 있죠. 자신이 더 나은 노래를 불러서 사람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주고 싶어하죠.
    받는다는 관점은 가수가 되어서 사람들에게 좋은 가수라는 인식을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대접받기를 바라고 돈을 많이 벌기를 바라죠.

    자부심이 생긴다는 것은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고 결정하고 행동한 일에 대해 그 결과가 좋을 때 가질 수 있는 것이죠. 다른 대상이 대신 판단해주고 선택해주고 결정해 준 일이 결과가 좋다고 해서 자부심을 가질 수는 없죠.
    따라서 좌파는 자부심을 가질 수 없어요. 자기가 자신을 평가하는 수준이 낮을 수밖에 없어요. 이게 낮기 때문에 부끄러운 일을 쉽게 할 수밖에 없죠. 또한 남들이 하는 것처럼 따라했을 뿐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부끄러운 일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마음도 없죠.

    주기 위해서는 받아야 하죠. 따라서 받는 일은 좋은 것이죠.
    단지 주는 쪽이 높다는 마음을 가져야 하죠. 받으면서 고마워하는 마음과 주는 쪽을 높이 보고 존중하고 존경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좋죠.
    받을 때는 자신이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야 하죠. 나보다 어떤 점에서 나은 대상을 만나면 그런 점을 받아들이려 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런 점에 관심을 가지고 그런 점을 알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런 점에서는 나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나보다 더 잘알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죠.
    줄 때는 대상이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야 하죠. 그 대상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어떤 점이 그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리라 보이기 때문에 대상에게 주게 되는 것이죠.

    그렇지만 받는다는 관점에 빠진 좌파는
    자기가 어떤 대상에게 받을 때 (받는다는 것은 그 대상이 자기보다 어떤 점에서 더 낫기 때문에 보통 받게 되죠. 그게 외모든 영어든 노래든 건강이든 지위든) 자신은 바뀌려하지 않으면서 대상이 파괴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면 안되죠.

    우파는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고 결정해서 행동하기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해서 관심이 아주 많죠. 그리고 그런 결과가 자기 행동때문에 일어났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게 되죠. 그 결과에 따라 자기 판단과 선택과 결정에 대해 되살펴보게 되고 더 나은 판단 선택 결정할 수 있기를 바라죠. 즉 자신이 고정되어 있다고 여기지 않고 언제나 바뀌어가고 있다고 여기죠. 따라서 무엇이든 보고 배우려는 마음이 강하죠.
    좌파는 다른 대상에 대해 반응한 것이죠. 따라서 모든 결과는 그냥 갑자기 일어난 것이죠. 앞뒤 관계에 관심이 없어요. 그냥 더 나은 삶이 되기를 바라죠. 반응만 하기 때문에 자기가 바뀌고 말고 할 것도 없죠. 모든 것은 고정되어 있다고 생각하게 되죠.

    앞에서 좌파가 받을 때 자기에게 열등감이 일어나고 그 열등감을 없애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는데 모든 것은 고정되어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또 갑자기 일어난다고 여기기 때문에 자기가 바뀐다는 생각은 할 수가 없고 또한 대상을 바꾸겠다는 마음 또한 일어날 수 없고 그냥 대상을 없애려하게 되죠.(유대인 학살, 킬링 필드, 온갖 숙청 등)

    이 모든 것들에 대한 해결책은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고 결정하는 경험을 가지게 하는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