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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영상 참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옛날에는 책을 참 많이 읽었는데, 요즘은 거의 게임만 하고 있죠.
    제가 책 읽는 방식은 언제나 그 책만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는 겁니다.
    아무 것도 손에 들고 있지 않죠. 책만 읽죠.
    물론 따라서 당연히 아무 것도 표시될 수가 없죠.
    저는 지금까지 거의 어떤 책을 읽든 공부할 때 교과서를 볼 때마저도 책에 어떤 표시를 해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공부할 때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여겨지면 다른 공책을 들고 와서 그 곳에 여러가지를 적는 적은 있어도 책에 어떤 표시를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이 곳에 줄 쳐라 하면 그런 곳에는 줄 치죠. 그정도가 다 인 것 같아요.
    많은 책을 샀고 읽었지만 제 책에 줄이나 표시가 된 책은 없을 겁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부족하다 싶으면 한 번 더 읽죠. 그래도 부족하다 싶으면 또 한 번 더 읽죠.
    책을 읽을 때는 언제나 남을 위해서 읽어본 적은 없는 것 같네요.
    남을 위해서라고 한다면 이런 부분은 남에게 들려줄 말이라는 느낌을 갖고 읽지는 않죠.
    뭐 요즘 수업하기 위해서 교과서를 읽을 때는 물론 학생들을 위해서 책을 읽죠. 더 나은 수업이 될 방법을 찾으면서… 물론 그러면서도 책에 어떤 표시같은 것은 하지 않아요. 그냥 마음에 남겨두죠. 물론 마음에 남겨둔 것이 수업 중에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죠. 그러면 그건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언제나 처음 마주하듯이 책과 함께 여행한다는 느낌으로 책을 읽어요. 그 책을 한 번 보든 다섯 번째 보든 아무 표시 없는 책을 읽어나가죠.
    이런 마음 때문인 것 같아요.
    지금 내가 미래 나를 규정해서는 안된다고 여기거든요. 미래 나는 어떻든 어떤 경험이든 더 했을테니까 더 나은 나라고 일단은 가정을 하죠. 따라서 지금 내가 이 책을 읽을 때보다는 다음에 내가 이 책을 읽을 때는 더 나은 상태에서 이 책을 읽는다고 여겨요. 따라서 내가 더 못한 상태인데 이 책에 줄을 친다거나 표시를 한다면 더 못한 사람이 더 나은 사람에게 어떤 방향성이나 지시를 하게 되는 것이나 같다고 생각하게 되죠. 따라서 어떤 표시나 흔적도 지금 나는 남길 수가 없죠. 다음에 읽는 나는 더 나을테니까요. 만약에 줄을 긋든 표시를 하던 그건 다음에 읽는 내가 하는 게 맞겠죠. 그렇지만 다음에 읽는 나 또한 그 다음에 읽는 나보다는 못할테니 또한 어떤 흔적도 남길 수 없는 것이죠. 만약에 어떤 생각이 일어났다면 그 생각이 나에게 익숙해지고 나와 함께 할 때까지 이러저리 그 생각에 대해 살펴보는 일은 할 수 있죠. 그렇지만 어떤 생각이 일어났다고 해서 그것을 책에 흔적으로 남기진 않죠. 만약에 남긴다면 일기장에 남기겠죠. 지금 어떤 생각이 떠올라서 나와 함께 했다면 그것이 나에게 받아들여졌다면 언젠가 필요할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겠지라고 생각해요. 떠오르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죠.
    책은 원서를 직역한 걸 읽는 게 가장 좋죠. 만약에 논어를 읽는다면 논어 원문만 읽죠. 해설은 별로 읽지 않아요. 대다수 내용이 별로거든요. 노자라면 노자 원문만 보죠. 해설은 별로 읽지 않아요. 좋은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어요.
    하하 프로바둑기사가 되는 꿈을 접고, 교사 길을 걸을 생각이고 이건 이제 바뀔 일이 별로 없으니 책을 좀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특별히 임용시험에 매달리고 싶은 마음도 별로 없으니 책을 읽을 마음에 여유가 좀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나나미 책은 옛날 부터 읽고 싶다는 마음이 있던 책인데 한 두권은 읽었지 싶은데 제대로 읽은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워낙 옛날이라… 읽고 싶네요. ^ ^
    도서관 가면 제일 먼저 찾는 곳이 불교관련 책이라… 그 다음이 옛 중국책이나 철학책이나 심리나 마음에 관한 책 정도죠. 역사에 관한 책은 읽은 적이 오래 된 것 같아요.
    최근에는 게임 해본 적이 없으니 게임에 흥미가 일어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아요. 그럼 책 좀 읽겠죠.
    요즘에는 드라마나 영화나 유튜브 동영상을 주로 보는데 책도 읽고 싶네요.
    책이야 도서관에 가서 맨날 온갖 책들 하나하나 찾아 읽는 일을 워낙 많이 해서… 온갖 책들 많이 읽긴 했는데… ^ ^
    제 나이 49에 일한 시간이 다 합쳐서 약 5년 군대 1년 6개월 빼면 19부터라고 치고… 30년 중에 24년은 자유롭게 지냈죠. 대학을 8년 다녔지만 대학 다닌 시간은 자유시간이라고 치고… 5년 번 돈으로 24년을 썼죠. 최근에 책 사 본적이 없는게 돈이 없어서… ^ ^ 그래도 요즘 학교에 나가니까 돈 좀 생기면 책 좀 사 볼 것 같네요.
    24년 중에 아마 10년 정도는 자유롭게 책을 읽은 것 같네요. 14년은 게임을 했다고 보면 되겠죠. 영화나 드라마나 만화같은 걸 본 것은 뭐 다 합쳐봐야 얼마 안되니…
    뭐 그래도 언제나 단 한 순간도 허수룩하게 보내지 않으려 했으니… 게임도 언제나 새로운 느낌이 나는 정도로 했죠. 그래서 온갖 다양한 게임을 다 했죠.
    책 읽고 게임 한 것 외에는 특별하게 한 건 없는 것 같아요. 좀 많이 한 게 일기 쓰기 정도?
    돈이나 남에게 인정 받는 것에 관심이 없으니 남이 절 인정하면 그 사람이 그럴 자격이 있나? 제 스스로 기분나빠할 가능성이 더 큰지라… 남에게 인정받는 쪽은 관심이 생길 수가 없고… 그러니 돈도 거의 무의미해지죠. 먹는 일이야 최대한 간단하게 먹고 남는 시간 있으면 게임하거나 책 읽는 걸 좋아하니까… 따라서 외식할 생각도 없죠.
    돈에 관심없고 남에게 인정받는 것에 관심없으니 일을 오래할 이유가 없죠.
    또한 언제나 제가 바로 서는 게 중요하지 제가 어떤 일을 하는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거든요. 근데 바로 서기 위해 언제나 도서관을 헤매고 온갖 것을 헤매는데 길을 찾기는 어렵네요.
    어떻게 길을 찾아야 할 지 모르기 때문에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만화도 보고 게임도 하고 때때로 야동도 보고 온갖 유튜브도 보고 온갖 예능도 보고 다양한 일을 하죠.
    최근에 이 곳에서 본 동영상 중에 오늘 본 게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소크라테스도 나오고 그 주변 상황 이야기도 나오고, 또 미국 초창기에 공화정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어요.

  2. 아 맞다. 대회적으로는 언제나 공부한다고 했죠.
    임용공부든 사법시험공부든 수능이든 이런 식으로 공부한다고 하긴 했는데, 사실 공부한 기억이 워낙 별로 없어서… 공부한 시간 또한 별로 의미가 없어요. 온갖 책을 읽거나 게임방에서 살았죠.
    한 때 사법고시공부한다고 신림동에서 상당기간 있었는데, 그 때도 맨날 게임방에서 살았죠.
    꿈이 ‘세상이 행복하길’인데 이 길을 찾기가 참 어렵네요.

  3. 사실 책에 줄을 긋지 않고 또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 이유는 간단해요.
    그 책이 너무 귀하기 때문이에요. 줄을 긋는 건 사실 제 입장에서 상상할 수 없어요. 책에 상처준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 것도 같아요. 볼펜을 갖고 심을 밖으로 내지 않고 줄 따라 가는 것도 혹시라도 책이 눌리면 눌린 흔적이 남을 수 있잖아요. 그런 것도 전 싫어요. 따라서 전 책을 접지 않아요.
    읽는 곳을 표시할 때는 조그만 종이 같은 것을 끼우죠.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신문 같은 걸 볼 때도 신문이 접히지 않도록 하죠.
    이런 태도는 대상이 꼭 책만은 아니죠. 거의 모든 대상에게 이런 태도가 기본적이죠.
    그래서 어릴 때는 남에게 거의 어떤 말도 제대로 하기 어려웠죠.
    요즘은 말이 너무 많아서 탈인듯.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