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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현대전자 면접 사건에서 질문이 이거였는 것 같아요.
    ‘꿈이 뭐냐?’ 그래서 제 꿈은 세상이 행복하길 입니다. 세상이 행복해지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아마 ‘어떻게’라고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사장같이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싶어요. 사회에 영향을 많이 주는 사람들이 행복해지면 사회도 그 영향을 받고 행복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대충 이렇게 대답한 것 같네요.
    워낙 옛 날 이야기라…95년 말쯤이겠죠.
    그 때 예를 현대전자 사장으로 든 게 아마 결정적으로 떨어진 계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도 불행한 사람이 많다면서… 그런 사람들이 행복하게 되는데 도움되고 싶다고 했더니.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잘 모르겠다는 황당한 표정들이었죠. 뭐 어쩔 수 없죠. 거짓말 할 수는 없으니.

  2. 남한 정부가 북한 인권문제에 무관심하고 북한과 평화협상을 하는 이유.
    남한 정부만이 아니라 젊은이 대다수도 여기에 들어간다.
    아니 우리 국민 대다수가 여기에 들어간다. 왜일까?
    북한과 평화협상을 한다는 것은 북한과 우리를 대등하게 놓는다는 것이다.
    또한 북한인권문제에 무관심한 것도 그것에 눈 감으면서 북한과 우리가 별 차이없다는 느낌을 받고 싶어한다.
    왜일까?
    현실은 우리와 북한은 비교자체가 안된다. 자유 평등 소득 의료 교육…
    이 비교자체가 안되는 것을 눈감고 있다. 왜일까?
    눈감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모든 면에서 잘산다는 것이다. 우리사회가 정의롭고 올바르다는 것이다.
    남한과 북한이 나누어졌다. 가장 먼저 비교대상이 된다. 다른 먼나라는 잘 살든 못 살든 별 상관하지 않는다. 하지만 북한과는 비교대상이다. 그에 따라 우리 삶이 평가된다. 이 평가에 눈감고 있는 것이다.
    사실 북한이 잘 살든 못 살든 인권이 어떻든 평화협상을 하든 말든 별 상관하지 않는다. 그런데 왜 이렇게 할까?
    우리 사회가 잘 살고 우리 사회가 평등하고 우리사회가 자유롭고 우리사회가 의료나 교육이 잘 되어 있고 우리사회가 정의롭고 옳고 바르다는 것을 부정하고 싶기 때문이다.
    왜 부정하고 싶은가?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기 삶에 만족한다면 우리사회가 좋은 사회라는 것을 부정할 마음이 일어날 이유가 없다.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왜 올바른 사회라는 것을 부정하고 싶은가?
    올바른 사회라면 자기 현 삶에 대한 책임은 자기자신이기 때문이다. 남 탓할 수가 없다. 자기가 제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 삶이 현 상태인 것이고 결국 자기가 못났기 때문에 자기 삶이 만족스럽지 않게 된 것이다.
    결국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데 자기가 못나지 않기 위해서는 한가지 밖에 없다. 우리 사회가 바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 그래서 자기는 옳고 바르고 능력있고 좋은데 사회가 바르지 못해 현 자기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생각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니 가장 가까운 비교대상인 북한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좋은 곳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렇다면 자기 삶이 만족스럽지 않게 된 원인은 어디에 있나?
    결국 다른 것 없다. 책임감이 없기 때문이다. 내 삶에 대한 책임은 남에게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무조건 더 나은 삶을 원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내 책임도 아닌데 더 잘 살게 되기를 바라는 건 당연하지 않나!
    책임감없는 건 그렇게 자랐기 때문이다.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우리 모두에게 있다. 우리 모두가 책임감이 없기 때문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은 부모에게 있다. 부모가 자녀를 키울 때 책임감을 키우지 않았기 때문이다.